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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비상’…이명주 쇄골 골절 의심, 병원 긴급 이동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핵심 미드필더이자 이명주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1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이명주는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뒤, 쇄골 골절이 유력하다는 소견을 받아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동했다.이날 이명주는 전반 33분 중원에서 치열한 볼경합을 펼치다 정우재와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해 들것까지 투입됐다가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라 결국 그대로 교체됐다.고통을 호소하던 이명주는 의료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가까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쪽 팔을 고정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는데, 쇄골 골절이 유력하다는 소견과 함께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정확한 진단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만약 쇄골 골절이 맞다면 인천 입장에선 그야말로 청천벽력이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을 만큼 중원의 핵심인 데다 주장 역할까지 맡아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쇄골 골절 부상이면 재활에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또 다른 주축 미드필더인 신진호도 5월 하순에나 복귀할 예정이라 인천은 당분간 중원의 핵심 자원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윙백 민경현도 부상으로 이탈해 2경기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요니치도 이날 감기몸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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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꼴찌 추락’ 페트레스쿠, 3주 만에 백수 탈출…‘친정’ 클루지 지휘봉 잡았다

단 페트레스쿠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약 3주 만에 백수 탈출에 성공했다. 루마니아 클럽 CFR 클루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트레스쿠 감독이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식 부임을 발표했다. 클루지는 페트레스쿠 감독의 ‘친정’이다. 전북을 맡기 전 지휘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그동안 클루지와 동행 기간 다섯 차례 루마니아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루마니아 출신인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달 6일 전북과 결별, 4주도 지나지 않아 새 일자리를 구했다. 지난해 6월 전북 지휘봉을 잡은 페트레스쿠 감독은 한국 땅을 밟은 뒤 처음 밝힌 자신감에 반하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전북의 최종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승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지난달 ‘명문’ 전북은 K리그1 꼴찌까지 추락했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한 달 가까이 정식 사령탑 선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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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향수 자극한 ‘지지대 더비’, K리그2 8R 베스트 매치 선정

21년 만에 성사된 FC안양과 수원 삼성의 ‘지지대 더비’가 K리그 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전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K리그2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를 발표했다.지난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수원의 경기는 K리그2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과거 안양 LG 치타스, 수원 삼성의 ‘지지대 더비’는 지난 2003년 정규리그 경기를 끝으로 시계가 멈춰 있었다. 안양이 시민 구단으로 재창단한 뒤 코리아컵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선 맞대결이 있었지만,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건 무려 21년 만의 일이었다.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1만2323명이 집결, 안양 창단 후 공식전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18분 김주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현·뮬리치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수원이 크게 앞섰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김운의 득점으로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수원은 리그 4연승을 질주, K리그2 입성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K리그2 8라운드 MVP와 베스트팀은 페신과 부산 아이파크였다. 페신은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리그1 MVP는 강원FC 야고였다. 그는 지난 2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19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K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후 두 골을 추가하며 불을 뿜었다. 대승에 성공한 강원은 베스트팀으로도 선정됐다. 김이석(1골) 황문기(2도움) 양민혁(1도움)을 포함해 강투지, 박청효까지 6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베스트 매치는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송민규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는데, 전북은 이영재와 전병관의 득점으로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전병관은 후반 4분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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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대구, 제14대 사령탑으로 박창현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박창현(58) 홍익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대구는 23일 “구단의 제14대 사령탑으로 박창현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박창현 감독은 과거 1989년 프로에 데뷔, 포항 제철과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뒤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엔 1997년부터 고교 및 대학 축구 무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08년에는 포항 스틸러스의 코치로 3년간 활약했다. 해당 기간 팀의 코리아컵·리그컵·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일조한 기억이 있고, 2010년에는 포항의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이후 박창현 감독은 청명고, 양천FC를 거쳐 2017년부터 홍익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태백산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올해 U리그에서는 5경기 무패로 선두를 유지하며 팀을 대학축구 강자의 반열에 올려놨다. 홍익대 재학 시절 박 감독에게 지도를 받은 수비수 황재원이 현재 대구에서 활약 중이다.구단은 “박 감독은 고교부터 프로까지 27년간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지도자로, 현재 구단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감독으로 판단했다. 젊은 연령대인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려운 시기에 팀을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박창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대구의 감독 자리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 현장에서의 경력은 어느 분께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게 목표며, 파이널A에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구단에 따르면 박창현 감독은 23일 오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다. 오는 28일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가 박 감독의 대구 데뷔전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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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호 대구 감독대행 “1시간 훈련 치고는 기대 이상 해줬다” [IS 대구]

최원권 감독 사퇴로 갑작스레 대구FC 지휘봉을 잡은 정선호(35) 감독대행이 대전하나시티즌전 무승부에 대해 “1시간 훈련한 거 치고는 기대 이상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정선호 감독대행은 21일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줬다. 골이 안 들어가서 이길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 슈팅 찬스를 조금 더 만들었다면 더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날 대구는 경기 내내 대전과 치열하게 사투를 벌였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슈팅 수는 7-15로 크게 밀렸고, 7개의 슈팅 가운데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단 1개도 없었다.득점력에 대한 고민에 대해 정선호 대행은 “사실 제가 준비할지, 새로 오실 감독님이 준비할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슈팅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골 결정력은 스스로 좋아지거나 훈련을 통해 폼이 올라오면 된다”고 했다.이어 “그래도 어제 1시간 훈련한 거 치고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기대 이상을 해줬다고 본다. 어제 1시간 해서 이렇게 공격적인 부분이 나왔다고 하면, 시간을 거듭하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잘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목표는 선수들이 재미있고, 또 자신있게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 그런 모습이 또 보였다고 생각한다.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줬다고 본다”고 했다.1989년생으로서 감독대행 역할을 맡게 된 그는 “최원권 감독님이 나가신 거에 대해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렇지만 팀을 생각하면 제가 빨리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나이가 가장 어린 걸로 아는데 사실 행운아다. 나중에 지도자 경력에 돈 주고도 살 수 없다. 경기장에서는 재미있었다. 어떤 공간을 찾아야 하는지 찾는 게 재밌었다. 나중에 미래에 감독이 되기 위해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더한 대구는 승점 7(1승 4무 3패)로 한 경기 덜 치른 광주FC를 끌어내리고 10위로 올라섰다. 대구 구단은 최원권 감독 후임으로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새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정선호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임시로 맡는다. 다음 경기는 오는 28일 열리는 전북 현대 원정이다.대구=김명석 기자 2024.04.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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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관 원더 골’ 전북, 이번에도 상암 지배하며 2연승…‘이승우 1골 1도움’ 수원FC는 제주 격파(종합)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FC서울 상대 무패 기록을 23경기로 늘렸다. 전병관의 놀라운 오른발 시저스킥이 결승 득점이 됐다. 이승우의 맹활약에 힘입은 수원FC는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고, 리그 최상단에 위치한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전북은 이날 전까지 서울과 만난 공식전 22경기에서 16승 6무라는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로 범위를 좁혀봐도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우세. 지난 2017년 7월 이후 단 한 번도 서울에 진 적이 없다.이날 역시 전북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7분 송민규가 골키퍼 최철원을 압박했고, 그의 패스를 몸을 날려 득점까지 연결했다. 서울은 바로 4분 뒤 기성용의 코너킥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1분에는 최준이 몸을 던져 공을 살려냈고, 이를 넘겨받은 조영욱이 정확한 크로스로 팔로세비치의 역전 골을 도왔다. 일류첸코는 직후 추가 골 기회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기회는 다시 전북에 찾아왔다. 전반 39분 기성용의 터치 미스를 가로챈 티아고가 송민규에게 공을 건넸다. 송민규는 전방으로 향하는 이영재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영재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를 겨냥하며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서울은 전반 막바지 간접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의 크로스에 이은 일류첸코의 헤더가 나왔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전병관이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서울은 코너킥 공격에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모두 골키퍼 정민기에게 막혔다. 특히 정민기는 혼전 속 송민규를 맞고 자책골로 될 뻔한 공을 오른손으로 쳐 내는 선방을 보여줬다. 서울 입장에선 후반 찾아온 역습 기회를 슈팅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기성용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추가시간 7분 조영욱이 회심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서울은 전북전 무승 기록을 ‘23’으로 늘리며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선 홈팀이 이승우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는 김은중 감독과 김학범 감독의 사제 대결로도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당시 김학범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김은중 감독이 그를 보좌한 바 있다. 당시 금메달을 합작한 두 감독은 올해 나란히 K리그1 구단의 지휘봉을 맡으며 첫 맞대결을 펼쳤다.먼저 웃은 건 제주였다. 전반 12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안태현이 넘어지며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골키퍼 안준수가 발로 막았지만, 여홍규가 쇄도해 몸을 던져 공을 재차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제주는 코너킥 공격 중 세컨드 볼이 송주훈 앞에 떨어지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송주훈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정확히 강타한 뒤 벗어났다. 이후 제주는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달아나지 못했다. 유리 조나탄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나온 서진수의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 역습 기회를 엿본 수원FC는 후반 18분 이용이 다소 먼 거리에서 골키퍼 김동준을 넘기는 과감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이은 공격을 시도한 수원은 연이어 제주 골문을 두들겼고, 결국 추가시간 이승우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4분 김태환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공이 최영준의 손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이승우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수원FC는 이승우의 역전 골에 힘입어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끝으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리그 1·2위 포항과 김천은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였는데, 공격에서는 다소 부정확한 슈팅이 나왔다. 김천이 시작과 함께 김진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골키퍼 황인재에게 막혔다. 이후 두 팀은 좀처럼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포항 입장에선 후반 막바지 완델손의 침투패스를 받은 윤민호가 박스 안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강현무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이 여전히 리그 1위(승점 17), 김천은 2위(승점 16)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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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득점 볼을 가질 수 있다고?…연맹, 칠리즈와 경매 진행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대표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이하 ‘칠리즈’)가 ‘경기 득점공(Game-Scored Ball)’ 이벤트를 실시한다.경기 득점공 이벤트는 K리그 경기 중 실제 득점한 공을 확보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는 K리그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팬들은 K리그 주요 경기의 득점공을 구매하여 득점의 순간을 소장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경기 득점공 이벤트는 오는 20일(토)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서울과 전북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K리그1 매 라운드마다 1~2경기씩 총 38경기를 선정해 해당 경기에서 나온 모든 득점공의 경매를 진행한다.지정된 경기에서 득점이 나오면 주심이 해당 공을 현장에 있는 칠리즈 관계자에게 바로 전달하고, 칠리즈 관계자는 경기장 입구 중앙에 위치한 칠리즈 공식 케이스에 이를 즉시 보관한다. 이 과정은 중계화면을 통해 송출되기 때문에, 팬들은 실제 득점공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한 K리그 경기 득점공에는 국내 스포츠 종목 최초로 칠리즈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인증 기술이 적용된다. 따라서 해당 득점공 공식 케이스에는 NFC칩이 내장된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며, 이 스티커를 모바일 기기로 인식하면 득점 정보와 경기 영상, 공의 진품 인증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이 밖에도 경기 득점공은 득점 선수의 친필 사인을 받아 경기 당일부터 글로벌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에 공개되며, 팬들은 약 7일간 득점공 구매를 위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칠리즈 관계자는 “이번 경기 득점공 이벤트가 한국 스포츠 팬덤 문화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이자 성공 사례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한다. 칠리즈는 K리그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단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방안에 대해 꾸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4.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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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한 상금에 세계적인 팀들과 맞대결까지…울산 '클럽 월드컵' 출전 의미 [IS 울산]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참가 상금만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구단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ACL 남은 결과와 상관없이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FIFA가 주관하는 세계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인 클럽 월드컵은 지난해까지 각 대륙 1개 팀과 개최국 우승팀 등 7개 팀이 참가해 매년 개최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4년 주기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AFC에 배정된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총 4장이다. 2021시즌과 2022시즌, 2023~24시즌 ACL 정상에 오른 3개 팀, 이 팀들을 제외하고 최근 3년 간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출전권이 돌아간다. 울산은 요코하마전 승리로 AFC 클럽 랭킹 점수 81점을 획득,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2위를 확정했다. AFC 클럽 랭킹 1위 알힐랄(115점)은 2021시즌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상황이라,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울산의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알힐랄, 우라와 레즈(일본·2022시즌 ACL 우승팀)에 이어 울산이 3번째 확정팀이다. 내년부터 대회 방식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울산은 출전만으로 두둑한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외신들을 중심으로 보도됐던 참가 상금 수백억원설은 아무래도 비현실적이라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FIFA 차원에서 상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도 아직 없다.다만 대회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만큼 중계권이나 스폰서에 따른 수익이 대폭 늘고, 자연스레 참가팀들에도 최소한 수십억원의 상금이 보장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미 7개팀 체제였던 기존 클럽 월드컵에서도 참가만으로도 최소 50만 달러(약 6억 9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K리그1 우승 상금(5억원)보다 더 많은 액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구단들과 친선경기가 아닌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다는 점도 구단과 선수들에겐 반가운 일이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은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내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 팀들과 겨루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 되는 건 물론, 성적이나 경기력에 따라 구단과 K리그의 위상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직후 “한국 대표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과 구단, 팬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대단한 팀들과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늘 배운다는 자세로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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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울산] 홍명보 감독 “클럽 월드컵 확보,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

울산 HD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이끈 홍명보 울산 감독이 “선수들과 클럽,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홍명보 감독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1-0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4년 주기로) 처음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티켓을 확보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이날 울산은 전반 20분에 터진 이동경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AFC 클럽 점수 81점을 기록한 울산은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AFC 클럽 랭킹 2위로 올라섰다. 1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이미 2021시즌 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라 AFC 클럽 랭킹 최상위 팀에 돌아가는 출전권은 울산의 몫이 됐다. 2025년 대회부터는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고, 참가금도 크게 늘어나는 등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라 의미는 더욱 크다.이달 말 군입대를 앞둔 이동경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홍 감독은 “(입대를 하는 상황이) 아쉽다. 본인도, 팀적으로도 아주 좋은 상태에서 헤어지게 됐다”며 “유럽에 진출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보여주는 게 이동경 선수의 퀄리티이자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경험한 만큼 이런 좋은 상태가 됐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해주고 가는 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요코하마 원정까지는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경기 전에 고(故) 유상철 감독 추모 행사를 한다는 걸 들었다. 두 팬들이 함께 추모하는 건 아름다운 장면이었다”며 “유상철 선수는 양 팀에서 다 활약했던 선수다. 공교롭게도 중요한 자리에서 만나긴 했지만, 그런 세리머니를 함께 한 것에 대해 두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동경은 “중요한 4강전 경기였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외적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까지 가져올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작년에 스스로 실망을 많이 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고, 아이를 낳게 되면서 동기부여도 얻게 된 것 같다”고 웃었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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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울산, 클럽 월드컵 출전 확정…ACL 4강서 요코하마에 1-0 승리 '이동경 결승골'

울산 HD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을 앞세워 요코하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클럽 월드컵은 내년부터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확대되는데, 울산도 세계적인 구단들과 맞설 기회를 얻게 됐다. 참가금만 수십억원이 예상되는 두둑 수익도 덤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AFC에 배정된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총 4장으로, 최근 4시즌 ACL 우승팀에 출전권이 각각 돌아간다. 2021시즌 ACL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시즌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고, 2023~24시즌 ACL 우승팀도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원래 규정대로라면 남은 한 장 역시 2024~25시즌 ACL 우승팀에 주어지는데, 해당 시즌 ACL 결승에 2025 FIFA 클럽 월드컵과 같은 시기에 개최되면서 결국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남은 한 장의 출전권을 배정하기로 했다. 울산이 이날 확보한 출전권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돌아가는 출전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은 AFC 클럽 랭킹 점수 78점으로 알힐랄(115점) 전북 현대(80점)에 이어 3위였다. AFC 클럽 랭킹은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을 얻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추가로 점수를 더 얻는 방식인데, 울산은 이날 요코하마를 꺾고 81점을 쌓으면서 전북을 제쳤다. 전북은 이미 ACL에서 탈락한 상황이라 점수를 쌓을 수 없고, 4위 이하 팀들 역시 마찬가지라 울산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 됐다. 알힐랄은 이미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상황이다.울산이 먼저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전북 역시도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다. 만약 울산이 2023~24시즌 ACL 정상에 오르면, 울산은 ACL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고 전북이 AFC 클럽 랭킹을 통해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또는 이미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알힐랄이 또 한 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자연스레 출전권이 AFC 클럽 랭킹 차순위 팀으로 넘어가 전북의 몫이 될 수 있다. 결승 대진이 울산과 알힐랄의 맞대결로 구성돼도 전북의 동반 진출도 가능하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내년 6~7월 미국에서 열리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숱한 유럽 빅클럽과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등 대표적인 브라질 강팀들도 출전이 확정됐다.클럽 월드컵 출전권뿐만 아니라 울산은 ACL 4강 1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 울산은 오는 24일 요코하마 원정길에 올라 2차전을 치르는데,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결승전은 알힐랄-알아인(아랍에미리트) 승리팀과 격돌한다. 울산은 2020년 이후 3시즌 만의 ACL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루빅손와 이동경, 엄원상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고승범과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조현우. 요코하마는 K리그에서 뛰었던 안데르손 로페스와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논란이 됐던 아마노 준 등이 선발로 맞섰다.초반 분위기는 요코하마가 잡았다. 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에나카 아사히의 위협적인 슈팅이 문전에서 나왔다. 전반 9분엔 미야이치 료가 아크 정면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다.초반 위기를 넘긴 울산도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이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 공을 빼앗은 뒤 왼쪽으로 내줬고, 루빅손의 땅볼 크로스가 엄원상에게 연결돼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키퍼 발에 걸리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아쉬움을 삼킨 울산은 전반 19분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명재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주민규에게 연결됐다. 주민규는 수비수를 등진 채 뒤로 흘려줬고, 이동경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요코하마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울산은 무리하지 않고 안정에 무게를 뒀다. 요코하마가 중거리 슈팅을 중심으로 울산 골문을 노렸지만, 조현우가 굳게 버틴 울산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조현우는 몸을 날린 세이브로 또 한 번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울산과 요코하마 모두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4분엔 울산에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만 주민규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먼저 나왔다.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요코하마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울산도 단단한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 중반 울산이 잇따라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22분과 23분에 찬 주민규와 이동경의 슈팅이 잇따라 골대에 맞았다. 주민규가 마침내 골망을 흔든 장면은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취소돼 또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과 고승범을 빼고 김민혁과 마테우스를 투입하며 중원에 더 변화를 줬다. 경기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동점골을 위한 요코하마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36분엔 골 라인 바로 앞에서 마테우스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를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승리를 앞둔 울산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요코하마의 막판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고, ACL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까지 선점한 선점한 값진 결과였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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